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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W 뉴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최신 소식을 전해드려요.

여섯 개의 점, 그리고 여섯 개의 색 - 손끝에서 시작된 모두를 위한 디자인

작성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회수
51
등록일
2026-11-06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읽는 점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획특별전

《점에서 세상으로: 훈맹정음 100주년》은

점자가 걸어온 한 세기의 역사를 여섯 개의 색과 공간으로 풀어냈습니다.


전시장은 점자의 여섯 점을 모티브로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총 여섯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원형 디자인과 공간을 잇는 창을 통해 점자의 '소통과 연결'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색채와 촉각 요소를 활용해 누구나 편안하게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섯 개의 점, 여섯 개의 이야기


첫 번째 점 | 파랑 — 낯선 세계와의 만남


프롤로그 「읽을 수 있나요?」는 파란색으로 낯선 세계를 마주하는 막막함을 표현했습니다.

지름 7m의 원형 공간에는 엄정순 작가의 촉각 미술품 〈코 없는 코끼리 no.7〉을 배치해

손끝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합니다.






두 번째 점 | 하늘 — 새로운 세상이 열리다


1부 「여섯 개의 점: 세계 점자」는 점자의 탄생과 확산을 소개합니다.

하늘색은 점자를 통해 읽고 쓰는 세계가 열린 순간을 상징합니다.

안전 손잡이와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한 촉각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세 번째 점 | 노랑 — 희망을 밝힌 훈맹정음


2부 「함께하는 점: 한글 점자」는 박두성 선생이 창제한 훈맹정음의 탄생을 조명합니다.

따뜻한 노란색으로 희망과 헌신의 의미를 담고, 원형 전시 공간과 촉각 모형을 통해 한글 점자의 가치를 전합니다.






네 번째 점 | 주황 — 세상으로 확장되는 점


3부 「확장되는 점」은 한글 점자와 함께 넓어진 시각장애인의 권리와 삶을 살펴봅니다.

노랑에서 이어지는 주황색은 100년의 시간과 변화를 상징합니다.

점자 인쇄 도구와 영상, 점자·묵자 병기 연표를 통해 그 역사를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다섯 번째 점 | 하양 — 손끝으로 채우는 이야기


4부「감각하는 점: 점자 체험」은 책장으로 둘러싸인 지름 8m의 원형 공간입니다.

하얀색은 관람객의 참여로 채워지는 빈 종이를 의미합니다.

이곳에서는 점자책을 읽고, 음성 해설을 듣고, 자신의 이름을 점자로 찍어보며

다양한 감각으로 점자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점 | 보라 — 함께 완성하는 전시


에필로그 「지켜온 점, 넓어진 세계」는 관람객이 직접 전시를 완성하는 공간입니다.

깊이와 연결을 상징하는 보라색 벽면에 점자판과 점필로 새긴 메시지를 붙이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감각을 넓히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이번 전시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어린이와 고령자 등 다양한 관람객을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공간별 색채의 대비를 높이고, 손잡이와 촉각 체험 요소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여섯 개의 원형 설명문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와 함께 수어 영상, 점자, 음성 해설을 담았습니다.

관람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정보를 접하고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눈으로 보고, 손끝으로 느끼고, 귀로 듣는 전시.

여섯 개의 점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서로 다른 감각을 연결하며, 모두에게 열린 세상으로 이어집니다.





자료제공: 홍보디자인부